농산물 직거래 촉진법 제정

youngseo38
202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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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황

 농산물 유통 과정에서 생산자가 받는 수익은 낮고, 소비자가 지불하는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다. 이는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키는 한편, 소비자들은 불필요하게 비싼 가격에 농산물을 구매하게 되는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 또한, 대형 유통망 중심의 구조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농업인 가구수는 2023년 기준 102만호 농업인구는 216만명으로 전체 인구대비 농업인구 비중은 4.2%다. 농가 당 평균 농지보유면적은 1ha(3000평) 내외로 소규모가 절대적으로 많은 상황이다. 이렇게 소규모 경영체가 많은 우리 농업은 농산물 유통에 있어 많은 어려움을 가질 수밖에 없다.


2. 문제점

 생산자와 소비자 간 다수의 중간 단계를 거치면서 농산물 가격이 인위적으로 상승한다. 또한, 유통 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하면서 생산자가 얻는 수익은 극히 낮아지는 구조이다. 농산물이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되면서, 지역 내 직거래가 활성화되지 않아 지역 경제의 자급자족 구조가 약화되고 있다.


3. 개선방안

 따라서 "농산물 직거래 촉진법"을 제정하여 지역 농산물 직거래 플랫폼 구축을 의무화하고, 정부나 지자체에서 이를 지원한다. 정부에서 쉽게 지원할 수 있는  공공기관, 학교 급식 등에서 지역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의무화한다. 

 위의 개선 방안의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직거래를 통해 농산물을 구매하거나 판매하는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세제 혜택을 제공하거나 직거래 장터와 온라인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판매 수수료를 면제 또는 인하하는 방안도 생각할 수 있다. 이때 대형 유통업체가 아닌 지역 내 직거래로 유통된 농산물에는 '지역 농산물 인증 마크'를 부여하여 신뢰성을 강화할 수 있다.


4. 기대효과

이를 통해 농가의 수익이 증대되어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므로 경제 순환 구조가 강화되어 상생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 또한, 중간 유통 단계 축소로 물류 비용과 탄소 배출량이 감소하여 장기적으로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참고: [특집3]농산물 유통경로 구조 무엇이 결정할까? - 팜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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